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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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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신등가회로 53-9

        연락처
        055-970-6413
        홈페이지
        http://www.sancheong.go.kr/tour/index.do
        이용시간
        상시 개방
        휴일
        연중무휴
        주차
        있음

        단계(丹溪)마을 소개

         단계마을은 산청군 신등면의 소재지다. 산청읍에서 동남쪽 약 13km 지역에 위치하며 차황면, 신안면, 생비량면과 인접한다. 그리고 합천군 가회면, 삼가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황매산(해발 1,108m)과 둔철산(823m) 자락의 산간 평지다. 물산이 풍부하고 살기 좋아 예부터 큰 마을을 이루었다.

        단계마을은 경상남도 제1호 한옥마을이다. 전국의 한옥마을 중에서 문화재와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으로 이름이 났다. 즉 등록문화재 1건, 유형문화유산 4건, 문화재자료 2건 등 총 6건이 있다.

         단계마을은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고택과 약 2.2km에 달하는 돌담(등록문화재 260호)이 어울려 전통의 멋을 풍기는 한옥마을이다. 오래된 기와집 사이를 돌담을 따라 거닐면 옛 조상의 멋과 생활을 한 폭의 그림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단계마을에는 지마재(止馬峴)와 도들막이라는 특이한 지명이 있다. 지마재는 지마 고개라고도 하는데, 단계마을 남쪽에 위치하고 타지 사람들이 단계를 지나려면 이곳에서 말을 멈추고 내려서 걸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단계에 양반들이 많이 살아서 그냥 말을 타고 지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도들막은 말을 타기 위해 발을 딛는 곳이라는 뜻으로, 단계 동북쪽 수청마을 앞 약 2km 지점에 있다. 지마재에서 말을 멈추어 내리고, 걸어서 단계마을을 지난 다음, 도들막에서 말을 타고 가는 것이다.

        단계마을 문화재 및 문화유산

        구분 명칭 내용
        경상남도 등록문화재 260호 산청 단계마을 돌담장 담 높이 2m 정도, 큰 돌로 60~90cm가량 메쌓기를 한 위에 작은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림. 담 위의 기와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넓고 평평한 돌을 안팎으로 6~7cm가량 내밀게 한 것이 특징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9호 단계리석조여래좌상 (丹溪里石造如來坐像) 단계마을은 옛날부터 냇물이 넘쳐 수해가 자주 일어나므로, 고려시대에 수해를 막기 위해 세운 불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7호 단계선생일기 (端溪先生日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인섭(1827-1903)의 일기. 개화세력과 보수세력의 대결, 열강의 조선 침탈, 일제의 식민지정책 등을 기록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8호 단계선생문집책판(端溪先生文集冊板) 조선 후기의 문신 단계 김인섭(1827-1903)의 문집을 널리 알리고자 1908년에 새긴 목판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33호 동계선생 문집책판 (東溪先生文集冊板) 조선 중기의 문신 동계 권도(權濤,1575∼1644)의 시문을 모아 간행한 책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 (山淸丹溪里朴氏古家) 안채(1918년 건립)와 사랑채, 문간채와 곳간채가 어우러져 ㅁ자형 평면을 갖춘 집이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0호 산청 단계리 권씨고가 (山淸丹溪里權氏古家) 안채(1919년 건립), 사랑채, 곳간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가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고, 사랑채가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단계는 전통 한옥마을답게 초등학교 교문이 한옥의 솟을대문 형식이고 울타리 담장이 고택의 돌담과 똑같은 모양이다. 뿐만 아니고 면사무소, 파출소, 농협 등의 관공서 건물에 모두 기와를 올렸다. 심지어 5일장이 열리는 시장 건물도 한옥 기와집이다. 특히 단계초등학교 정문 앞에 있는 단계루(丹溪樓) 누각이 한옥마을의 운치를 더한다.

         단계마을은 작은 자연부락의 마을이 아니다. 신라시대부터 현청이 있은 유서 깊은 마을이고 지금도 면사무소, 파출소, 초등학교 등이 있는 큰 마을이다. 아마 전국에서 단계가 가장 유서 깊은 큰 한옥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글쓴이 : 공창석(백의종군 숭모회 회장,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