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곡마을 완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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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계서원
(浣溪書院,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두곡마을)① 건립연도 : 1788년(정조 12)
② 사액연도 : 미사액
③ 배향인물 : 동계(東溪) 권도(權濤), 동산(東山) 권극량(權克亮)
④ 변천 및 현황 : 이 서원은 1788년 지방 유림들의 공의로 권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동계정사(東溪精舍)의 옛 터에
창건되었다.
이 서원이 건립되기 이전에는 권도의 위패가 도천서원(道川書院)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1700년(숙종 26) 두릉서원(杜陵書院)을 건립하여
권도를 따로 배향하였다. 1719년(숙종 45) 1714년 이전에 건립된
서원들에 대한 훼철령이 내려져 두릉서원이 철거되었다.
그러자 권도의 위패는 다시 도천서원으로 이안되었다.
그러나 도천서원이 1787년(정조 11) 문익점을 위한 사액서원이
되면서 권도의 위패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만 했다.
그리하여 권도의 위패는 그의 별묘가 있던 동악(東嶽)으로 이안되었는데,
유림들의 상소로 이 동악에 완계서원을 건립하게 된 것이다.
그 뒤 이곳에 권도의 조카인 권극량을 추가 배향하였다.
당시의 건물로는 묘우, 신문(神門), 정당(正堂), 문루(門樓),
고사(庫舍)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훼철되었다.
복원 사업을 통해 사우와 정당 ․ 담장 ․ 단청 ․ 묘문을 정비하게 되었다.
현재 이 서원엔 사우인 경덕사(景德祠), 대문인 정면 3칸의 직방문(直方門),
정면 5칸 ․ 측면 3칸 규모의 강당인 정당, 그리고 정면 3칸인 동재가 있다.
강당 가운데 칸에‘완계서원’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