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등면 단계리서 머물러

산청문화원은 지난 7일 신등면 단계리에 위치한 이충무공 백의종군 추모공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숭모제’를 봉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숭모제는 이순신 장군이 만력 정유년(선조 30년, 1597) 음력 6월 2일에 백의종군의 명을 받들어 이동 중 신등면 단계리에 유(留, 머물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숭모제에서는 산청문화원 분과의 전통무용 식전공연과 제례, 산청매구보존회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산청문화원 관계자는 “구국(救國)의 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첫 제례에 많은 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